2013년 8월 1일 목요일

[광희동/음악의숲] 제대로 음악 수혈을 하려면 여기를 가야 딱이죠.

필동면옥에서 제육과 평양냉면으로 1차를 먹고 2차를 넘어 갑니다.
2차는 배도 부르니 음악이나 들으면서 간단히 맥주나 한잔 마시자라고 의견이 바로 통일 됩니다.
음악을 듣기 위해서는 요즘 많이 생긴 LP바로 가야죠.
공덕동에 있는 피터폴앤메리처럼 서울 시내에 LP바가 많이 생기기는 했지만...
그래도 제대로된 진짜 LP로 음악을 들으려면 여기로 가야 합니다.
[ 음악의 숲 ]
서울 시내에 보면 같은 상호로 영업을 하는 집이 몇집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여기 광희동점은 여러 음악의 숲 가운데 제일 맏형뻘이라 할수 있다죠.
우선 이  LP바는 규모부터가 다른 음악의 숲보다도 월등히 큽니다.
그러다보니 십여명이나 되는 단체가 가도 다같이 앉을 자리가 있어요.
이 곳에 발을 들여놓는 순간...
시간은 다시 80년대로 돌아간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실제로 영화 써니에서 나오는 음악 다방에서의 장면도 이 곳에서 찍었다고 하네요.
나이가 지긋하신 노부부께서 운영을 하시던데...
거한 안주는 없고 그냥 마른안주 정도와 맥주만이 존재합니다.
물론...
음악은 직접 LP로 틀어주니까 옛날 향수를 그대로 느낄수 있다죠.
그럼..
 제대로 음악 수혈을 하기에 가장 적당한 곳...
광희동 음악의 숲으로 한번 가보실까요?
케케케...
을지로 끝자락 광희동 골목 한켠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지하로 내려가야 한다죠.



입구부터 올드한 분위기가 팍팍 풍깁니다.

 
LP시대.. 음악의 숲
 
지하로 내려가면 이렇게 제법 넓직한 공간이 나옵니다.

정말 옛날 잡동사니의 천국...



LP판이 엄청나네요.



여기는 사장님 부부가 계시는 공간이죠.

 

단체석도 있습니다.

 

안쪽에도 룸 비슷한 자리가 나옵니다.



이 모습이 바로 영화 써니에 나왔던 그 장면이죠. 



어항도 정말 올드하다는...



이런 분위기에서는 맥주가 그냥 콸콸 들어갈것 같아요.

이런 분위기에 음악까지 좋으니 여기가 바로 천국입니다.

시작은 하이네켄으로 합니다.



강냉이...

 

역시 이런것도 추억의 일부분이죠.



마른안주가 나옵니다.

 

땅콩과...



쥐포...

요건 쵸코렛이라죠.


역시 하이네켄은 맛이 깔끔합니다.



지금 이 순간 요거 딱 한병이 땡기는군요.

  

정말 광고에서처럼 소리를 지를 정도로 맛있나요? ㅎㅎㅎ

 
맥주가 계속 추가가 되니까 사모님이 살포시 놓고 가신 멸치입니다. 



요런게 또 맥주 안주로 정말 좋죠.



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더 맛납니다.



마지막 술은 드라이 피니쉬로...
음악의 숲
분위기 좋고 음악좋고 맥주맛도 좋습니다.
왜 가끔 살다보면 옛날 음악을 듣고 싶을때가 있잖아요.
그때 이 집을 가보시면 아주 좋습니다.
맥주 한병 시켜놓고 듣고싶은 음악을 신청하셔서 추억의 그 옛날 음악을 들어가며
한잔 마시면 진짜 스트레스도 다 풀리고 기분이 좋아진다죠.
1차로 가는건 좀 그렇고 배부른 상태에서 2차로 음악을 수혈하러 가시면 아주 좋을만한 곳입니다.


위치 나갑니다.
지하철 4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8번 출구로 나오셔서
앞으로 조금 걸으시면 위의 사진처럼 코너집이 보입니다.
그러면 코너집(삼성스포츠)와 모텔 LOO 사이로 조그만한 골목이 있는데...

이 골목 안쪽으로 조금 더 들어 오시면 오른편에 음악의 숲 간판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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