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교동/비어캔치킨] 캠핑의 꽃.. 비어캔치킨을 이제 홍대 입구에서도 즐겨보아요

오늘 소개하는 집은 지난번 투칸의 저크치킨에 이어서

날이 더우니 시원한 생맥주에 맛난 치킨을 드셔보시라고 특이한 치킨집을 포스팅합니다.

때는 비가 반짝 개인 7월초 어느날...

집에 일이 생겨 모처럼 일찍 칼퇴근하려고 폼을 잡는데 후배님이 맥주나 한사발 하자고 연락이 옵니다.

하지만...

이 날은 집안일로 외부에서 일을 좀 봐야 하기 때문에...

아쉽지만 오늘은 어렵겠다라고 후배님에게 답을 보낸후 집에 도착을 했더니만...

이미 일은 모두 정리가 끝나 외부에 안나가도 될 상황이 되어서 바로 다시 후배님에게 콜을 했죠.

그래서...

집으로 가던 후배님을 중간에 리턴을 시켜 홍대 입구 쪽에서 맥주나 마시는걸로 결국 약속을 잡습니다.

원래는 홍대 입구 주차장길 뒷편 상수역 쪽에 세계맥주를 무지하게 싸게 파는 곳이 있다고 해서

그쪽으로 가려다가 우연히 이 집을 발견하게 된거죠.

[ 비어캔치킨 ]

별도의 상호가 없고 간판이 그냥 비어캔치킨 홍대 직영점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비어캔치킨은 캠핑을 할때 맥주가 들어있는 맥주캔을 그대로 윗뚜껑만 없애고

그걸 양념한 닭 뱃속에 넣어서 훈연으로 굽는건데...

그러면...

캔에 들어 있는 맥주가 뜨거운 열에 기화되면서 닭의 속살에 침투하여

잡내도 잡아주고 매우 부드러운 육질을 만들어 내는거죠.

이런 비어캔치킨을 처음 대중화시킨 곳이 바로 충정로의 겐야라는 곳인데...

홍대의 이 집 컨셉을 보니 충정로 겐야의 컨셉과 너무나 같습니다.

비어캔치킨의 원조인 충정로 겐야의 소개를 보시려면 여기를 누르세요!

확인은 못햇지만 아마도 충정로 겐야 사장님이 홍대 쪽에도 비슷한 컨셉으로 직영점을 낸것 같아요.

비어캔치킨은 서두에서도 설명했지만 치킨을 굽는 방법이 독특하고...

맛도 이 집만의 제법 매콤한 양념을 발라서 굽기 때문에 며칠전에 소개한 저크치킨 같은 맛이 나옵니다.

여기에 근적외선이란 방법으로 굽기 때문에 기름이 쪽 빠져서 상당히 담백한 치킨을 맛볼수 있다죠.

이 집도 요즘 치킨의 유행을 선도하는 집인것만큼은 틀림없는것 같네요.

그럼...

캠핑의 꽃이라는 비어캔치킨을 먹을수 있는 홍대의 비어캔치킨을 소개합니다.

케케케...

비어캔치킨 홍대직영점



입구를 보니 원래는 카페가 영업했던것 같아요.



만국기를 걸어놓은걸로 봐서는 오픈한지 얼마 안된 느낌입니다.

입구 한쪽에 비어캔치킨을 만드는 근적외선 그릴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게 바로 근적외선 그릴입니다.

근적외선은 소독이나 멸균에 자주 쓰는데...

그래서 그런지 이 비어캔치킨에는 잡균이 전혀 없답니다.



14,500원짜리 비어캔치킨 한마리와...



생맥주를 주문합니다.

여기 생맥주는 특이하게도 오비 골든라거를 사용하네요.



드디어 치킨과 생맥주가 같이 나옵니다.



실내가 더워서 바깥으로 나왔더니 생맥주 비쥬얼이 더 멋지군요.



오비 골든라거 생맥주는 처음인데...



맥주를 잘아는 후배님이 아주 괜찮다고 하네요.

이게 바로 비어캔치킨입니다.



전체적인 느낌은 저크치킨과 비슷하지만...

맛은 매콤한 맛이 같아도 기본적인 양념 자체는 많이 다릅니다.

소스는 두개를 주네요.



머스터드와 칠리소스입니다.



양배추샐러드인데...

요건 충정로 겐야와 비슷한 컨셉이에요.



요즘 홍대의 호프집에는 이렇게 안주마다 또띠야를 주는게 유행인가봐요.



아주 먹음직스럽군요.



매콤하면서 잘구워진 불향이 입맛을 자극합니다.

아.. 오동통한 다리살 좀 보세요.



먹어볼까요?



음.. 맛은 좋은데.. 

커민이리고 하는 쯔란 향이 참 많이 나는군요.

저크치킨이 가리브해의 향신료인 올스파이스를 사용해서 매운맛을 낸다면

비어캔치킨은 중동 지역의 향신료인 커민을 가지고 매운맛을 내는것 같습니다.

케케케는 이 쯔란을 좋아해서 맛나게 먹었는데...

후배님은 쯔란향이 많이 거슬린다고 합니다.

또띠야의 용도는 바로 이렇게 싸먹으라는거죠.

비어캔치킨 홍대직영점

캠핑을 가야지만 접할수 있는 비어캔치킨을 시내에서도 편하게 먹을수 있는 곳입니다.

원래는 충정로 겐야라는 곳에서 처음 시작이 되었지만 이제는 홍대 입구에서도 그 맛을 볼수있게 된거죠.

시원한 생맥주를 주문해서 기름이 쪽 빠지고 맥주 증기로 부드러워진

매콤한 비어캔치킨을 먹으면 한여름 더위를 한번에 날려줄 그런 맛입니다.

이 집은 치킨 자체도 좋지만 메뉴가 여러가지로 나누어져 있어 1차로 가셔도 괜찮습니다.

다만...

실내는 좀 더운 편이고 분위기가 좀 호프집 같지 않아 다소 어색한건 있습니다. 

또한 치킨 양념맛에 쯔란 향이 상당히 강하던데...

쯔란 맛에 민감한 사람들을 위해 쯔란이 안들어간 양념으로 굽는 치킨도 있으면 좋을것 같네요.

위치 나갑니다.

지하철 6호선 상수역 1번 출구로 나오셔서 홍대 방향으로 약 250여미터를 직진하면

분식집 요기와 세븐일레븐 편의점 사이 골목길이 나옵니다. 

그러면 이 골목으로 약 100여미터를 직진하다가 화로사랑이 나오면 맞은편 골목으로 좌회전해서

조금만 더 들어가면 왼편에 비어캔치킨 간판이 보이죠.

[이태원/투칸] 자메이카식 절크치킨과 정통 모히토가 공존하는 캐러비안 스타일 호프집

오늘 소개할 맛집은 맛집이라기 보다는 캐러비안 스타일의 호프집이라고 할만한 곳을 소개합니다.

바로 어제 저녁에 가본 따끈 따끈한 곳이기도 하죠.

원래는 2주일 전에 후배님들과 크래프트웍스에서 에일 맥주를 마시고 3차 장소를 찾다가 발견한 곳인데...

이 집의 메뉴 스타일이나 독특한 인테리어 컨셉 그리고 맛난 절크치킨에 대박집을 발견했다고 흥분을 했으나

이 날 안타깝게도 카메라를 안가져가서 사진도 못찍고 바로 소개를 못해드렸습니다.

그래서...

어제 맘먹고 다녀와서 오늘 이렇게 소개를 해드릴수 있게 된것이죠.

이 집은 자메이카의 정통 치킨인 절크치킨을 메인 메뉴로 파는 곳입니다.

여기에 생맥주와 모히토 그리고 나랑하꼰레체 같은 가벼운 술과 음료가 있죠.

절크치킨은 이웃님들도 많이 생소하실텐데...

자메이카에서 예전부터 만들어 먹던 정통적인 요리로서 캐러비안 관련 축제때는 빠지면 안되는 중요한 요리라고 합니다.

특히...

치킨을 구울때 사용하는 파우더는 양파와 마늘 그리고 고추 같은것을 사용하고

여기에 올스파이스와 넛맥 등의 향신료를 쓰기 때문에

여기에서 나오는 매콤한 맛이 우리나라 사람들의 입맛에도 잘맞는게 특징이기도 하죠.  

지금도 카리브해의 리조트를 가면 드럼통를 개조해서 만든 바베큐 그릴에 절크치킨을 항상 굽고 있다고 합니다. 

[ 투칸 TUCAN ]

이태원 경리단길 초입에 자리잡은 절크치킨 전문점입니다.

투칸의 큰부리새 이름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간판을 보면 눈에 익은 큰부리새 그림이 같이 그려져 있죠.

이 집은 서두에서 설명했듯이 절크치킨을 전문으로 하는 집입니다.

메뉴라봐야 절크치킨과 오렌지치킨 두종류에 감자칩과 샐러드가 각각 한종류 정도가 다죠.

실내도 상당히 좁아서 테이블이 불과 네다섯개 밖엔 없습니다.

그런데.. 

왜 이 집이 케케케의 맘에 쏙 들었냐 하면..

그건 바로 이 집만의 깔끔하고 독특한 인테리어 스타일과 메인 메뉴인 절크치킨 그리고 모히토 때문에 그렇습니다.

일단..

이 집 절크치킨은 정말 맛있습니다.

매콤하게 절크소스로 양념된 치킨을 오븐에서 바로 구워나와 따끈하게 먹을수 있는 그 맛이 아주 일품이죠. 

아마도 서울시내에서 이런 자마이카식 정통 절크치킨을 먹을수 있는곳은 이 집이 유일하지 않을까 합니다.

또한...

생맥주도 호프집에서 많이 쓰는 카스 대신에 부드러운 거품이 있는 맥스생을 쓰고 있고

여름철 별미인 모히토 같은 경우엔 민트를 직접 으깨서 넣어주는데...

진짜 카리브해 어느 리조트에서 만들어주는 진정한 모히토를 마시는 느낌이 듭니다.

진하면서도 상큼한 모히토에 매콤한 절크치킨을 먹으니 진정 중남미 어느 나라에 여행을 온 기분이 나더군요.

인테리어도 원색을 써서 깔끔하고 이국적인 모습이 그대로 묻어나는 분위기입니다.

그럼...

자메이카식 절크치킨과  정통 모히토가 공존하는 캐러비안 스타일의 호프집

투칸 소개 나갑니다.

케케케... 

투칸의 모습입니다.



투칸

큰부리새의 영어 이름이라네요.

  

입구엔 드럼통 같이 생긴 바베큐 그릴에서 치킨이 구워지고 있습니다. 

가게도 들어서면 정면으로 이렇게 오픈된 주방이 보이죠.

녹색옷을 입고 계신분이 사장님이십니다. 

메뉴입니다.

가격이 전체적으로 저렴한 편입니다.

절크치킨 가격이 19,500원으로 다른 호프집 치킨보다는 비싸지만

나중에 치킨이 나오는걸 보시면 가격이 그리 비싸지 않다는걸 느낄수 있습니다.



오픈된 주방에서는 열심히 요리를 하고 계시네요.

이 집은 인테리어도 참 이쁩니다.

노랑이나 초록 그리고 빨강색의 원색을 사용해서 캐러비안 스타일을 강조한것 같아요.



벽면에는 중남미 휴양지의 배경 사진이 붙어 있습니다.



너무 이쁘네요.



케케케 꿈이 로또를 맞으면 바로 중남미 카리브해 어느 리조트에 여행을 가서

아무 생각없이 딱 한달만 지내다가 오는겁니다. 





 

연장이 세팅됩니다.  

먼저 나랑하꼰레체가 나옵니다.



우리말로 하면 오렌지우유칵테일이라고나 할까요?

술은 하나도 안들어간 달달한 음료입니다. 

  



이게 바로 이 집에서 만드는 모히토입니다.

벌써 다른데서 나오는 모히토랑은 그 비쥬얼에서부터 차이가 난다죠. 




 

민트를 으깨어서 넣어 만든게 이 집 모히토의 특징입니다.



화이트럼도 제법 많이 넣어주지만 마셔보고 더 진한걸 원하면 사장님이 직접 럼을 추가해 주십니다.

케케케는 치맥을 할 목적으로 생맥주를 주문합니다.



맥스 생맥주인데... 아주 시원하네요.



위.하.여...

요건 서비스로 주신 코코넛칩입니다.



시중에서 파는 얇고 맛없는 그런 코코넛칩이 아니에요.

배부를때 맥주 안주로는 정말 최고...



드디어 절크치킨이 나옵니다.

치킨 한마리에 감자칩의 구성인데...

감자칩을 정말 많이 주네요.

그래서 가격을 보면 19,500원이 아깝지 않다는 말이 나오는겁니다. 






 

치킨도 크기가 제법 큼직하네요. 

일반 치킨집에서 파는 작은 닭이 아닙니다.




 

매콤한 소스로 양념되어 구워진 절크치킨은 정말 최고네요. 

약간 탄부분이 보이지만...

원래 정통 절크치킨은 이렇게 조금씩 타야 한다고 합니다. 



감차칩도 감자를 얇게 슬라이스를 해서 직접 튀겨냈어요.



요즘같은 장마철에는 날이 눅눅한데도 아사삭 소리가 들릴 정도로 바삭합니다. 

그럼.. 먹어볼까요?



케케케는 언제나 다리부터 공략...



아.. 정말 향부터 죽이는군요.



먹어보면 매운맛이 처음부터 나오지는 않습니다.

먹는 중간에 슬슬 올라오죠.

하지만.. 아주 못먹을 정도의 매운맛이 아니라 그냥 칼칼한 수준입니다.

( 매운거를 잘못먹는 케케케도 아주 즐길만한 매콤함이죠. )



치킨과 같이 주는 절크소스에 찍어 먹으면 매콤한 그 맛이 배가 됩니다.

절크치킨 이거 그새 중독될 것 같네요.

투칸

우연하게 들어간 호프집치고는 상당히 괜찮은 집을 발견했습니다.

우리가 흔히 접하지 못하는 절크치킨이라는 메뉴도 너무 괜찮고

특히나 모히토 같은 가벼운 칵테일 음료도 정성껏 만들어주는 게 맘에 듭니다.

사장님이 상당히 친절해서 이것 저것 주문에도 빠르게 응대를 해주고

조금이라도 손님들에게 더 잘해주려고 하는게 눈에 보이더군요.

이 집의 메인 메뉴인 절크치킨의 경우엔 매콤하면서도 기름이 잘빠져 담백한 맛을 내기 때문에

여름철 맥주 안주로는 아주 좋을것 같습니다.

절크치킨은 정말 생소한 치킨이지만 앞으로는 치킨 업계의 대세로 떠오를 아이템 같더군요.

위치 나갑니다.

지하철 6호선 녹사평역 2번 출구로 나오셔서 약 200여미터를 직진하시다가 지하차도가 나오면 길을 건넙니다. 

그러면 바로 앞으로 우측으로 올라가는 경리단길이 시작되는데...

이 경리단길을 초입 왼편에 큰부리새가 그려진 녹색 간판의 투칸이 보입니다.

연락처 : 02-749-99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