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9월 4일 수요일

[63빌딩/워킹온더클라우드] 우리나라에서 최고로 높은 전망 좋은 곳에서 구름과 같이 브런치를 즐겨보아요.

오늘 소개할 곳은 정말 구름 위에서 우아하게 식사를 할수 있을 것 같은 아주 멋진 레스토랑입니다.

휴가 첫째날 일요일 점심...

올해 휴가는 특별히 어디 놀러 가지도 않고 그냥 집에서만 보내기로 했기 때문에

대신 맛난거를 좀 많이 먹는 몸보신 휴가를 보내기로 했습니다.

특히...

좋아는 하지만 평소에는 잘안먹게되는 이탈리언 요리를 좀 먹어보려고 계획을 잡은거죠.

그 첫번째로 모처럼 가족들하고 파스타 같은게 나오는 브런치를 먹으려고 여기 저기 검색을 해봤더니만...

유명하고 가볼만한 곳은 죄다 강남 가로수길이나 청담동 쪽에 모여 있더군요.

그래서...

집에서 비교적 가까운 이태원 쪽으로 알아보는데...

케케케가 사는 바로 옆동네인 여의도...

그것도 63빌딩 안에 주말 브런치를 하는 레스토랑이 하나 검색 됩니다.

여의도면 걸어가도 30분이면 갈수 있는 아주 가까운 동네라 일단 여기를 가보는것으로 찜을 하고

인터넷으로 다시 자세하게 검색을 해보니 상당히 평가가 좋게 나오더군요.

[ 워킹온더클라우드 ]

상호 그대로 구름 위를 걷는 듯한 그런 느낌을 가지게 하는 레스토랑입니다.

왜냐하면 63빌딩의 59층이라는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 정말 구름과 같이 있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죠. 

일단 전화 예약을 하니까 친절하게도 예약 번호가 문자로 날라 오더군요.

아주 시작부터 기분이 좋아집니다.

워킹온더클라우드는 정통 유러피언 레스토랑입니다.

하지만...

워킹온더클라우드라는 이름 아래 섹터를 세가지로 구분해서 요리와 와인 그리고 차와 디져트를

각각의 독립적인 공간에서 편하게 느낄수 있도록 했더군요.

가든 레스토랑은 각종 유러피언의 요리를 먹을수 있고

바에서는 와인을 마실수 있으며 티살롱에서는 대한민국 최고의 전망을 감상하면서

디져트와 차를 마실수 있도록 공간을 나눠서 운영을 합니다.

케케케가 먹은 브런치는 레스토랑에서 주말에만 하는건데

메인을 주문하면 샐러드바를 무료로 이용할수 있기 때문에 최고급 레스토랑임에도

가격 대비 상당히 좋은 요리들을 푸짐하게 먹을수 있어 맘에 들었습니다.

또한...

티살롱에서는 점심에만 파스타 런치 세트를 파는데...

파스타 또는 리조또에 아이스크림과 티라미수 그리고 커피까지 제공하면서도 가격은 25,000원 정도로 착하니

정말 그림같은 전망을 보면서 맛난 이탈리안 정식을 먹을수 있는 것입니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여기가 전망이 워낙에 좋고 분위기가 죽여주다보니

사랑하는 연인들이 프로포즈를 하려고 많이 간다고 하네요.

그럼...

우리나라에서 최고로 높은 전망 좋은 곳에서 구름과 같이 브런치를 즐길수 있는 정통 유러피언 레스토랑

여의도 63빌딩 59층에 위치한 워킹온더클라우드를 소개 합니다.

케케케...

( 사진이 무려 120장이 넘어 스크롤의 압박이 심하니 손목 운동 먼저 하시고 마우스를 잡으세요. ㅎㅎㅎ )

 

사실...

63빌딩 지하 주차장에서 59층에 있는 워킹온더클라우드를 찾아가기가 쉽지는 않더군요.

일단 주차를 별관에 하시면 1층으로 올라와 이런 중앙홀을 지나야 합니다.



그러면 홀에 이런 안내 표지가 있죠.



고층부 레스토랑은 전용 엘리베이터를 타야 합니다.



엘리베이터 입구에 오면 다시 안내가 나오죠.



요건 티살롱에서 점심에만 하는 파스타 세트 안내입니다.



자.. 이제 엘리베이터를 타고 59층으로 올라 가봐야죠.



59층에 도착하면 이런 모던한 분위기의 복도가 나옵니다.



정면 좌측이 브런치를 하는 가든 레스토랑이고...



오른쪽은 와인바와 티살롱입니다.



이쪽은 와인바와 티살롱으로 들어가는 입구...



반대쪽은 가든 레스토랑 입구입니다.



우선 와인바와 티살롱부터 가봅니다.



통유리로 되어 있어 분위기가 아주 환합니다.

 
창가쪽 자리는 모두 커플석이네요.

 
이쪽의 인테리어는 모던한 스타일입니다.



아.. 분위기 정말 죽음이네요.



이 커플석에 앉아 맛난 요리에 와인을 마시며 프로포즈를 하면 그 어떤 사람이 안넘어 오겠습니까? ㅎㅎㅎ



뒷쪽에 와인셀러가 보이네요.



와인은 300여가지 종류를 보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자리에서 25,000원짜리 파스타 세트를 먹는다면...

이건 정말 전망값도 안나올것 같습니다.



59층에서 내려다본 한강의 모습입니다.

야경은 더 이쁘다던데..
 

세팅이 아주 잘되어 있네요.



너무 자연광에 사진을 찍다보니 화이트 발란스가 엉망입니다.
이 자리에서 누군가는 사랑을 하고 누군가는 무심하게 그냥 밥을 먹기도 하겠죠.



물티슈



여기는 주말 브런치를 먹을수 있는 워킹온더클라우드 가든 레스토랑입니다.



와인바와 티살롱에 비해서 상당히 환하고 이쁜 분위기 입니다.


유러피안 레스토랑답게 발랄한 느낌이네요.


케케케가 앉은 자리입니다.


이쪽도 뷰는 정말 끝내주는군요.



레스토랑은 오픈 주방입니다.

정말 요리사들의 조리하는 모습이 적나라하게 보이더군요.

 

주말에만 하는 샐러드바의 모습입니다.

어디 뭐가 있나 종류 좀 볼까요?



우선 샐러드바답게 샐러드 종류가 제법 많습니다.



드레싱



치즈가 있네요.



여러가지 샐러드가 보입니다.



앗.. 케케케가 좋아라 하는 훈제연어가 있군요.



훈제연어만 단독샷...



샐러드바에는 이렇게 탄산수가 있어 원하는대로 가져다가 마실수 있습니다.

케케케는 산페레그리노를 가져다 마셨습니다.


샐러드바는 앞뒤 두섹터로 나뉘어 있는데...

여기는 뒷편입니다.

남해산 멍게부터 시작이네요.



새우와 대게도 보이고...



스프와 죽도 있습니다.



샐러드바라고 뜨거운 요리가 없으면 안되죠.



해물 빠에야



달팽이 요리입니다.



중국요리인 유산슬도 있습니다.



이제부터는 디져트인 달다구리들입니다.



보기만해도 단맛이 느껴지는군요.



과일과 화채가 마지막으로 샐러드바가 끝납니다.



자.. 이제 메인을 주문해야 샐러드를 가져다 먹을수 있겠죠. 
국내산 한우 안심 스테이크와 바닷가재를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티살롱에서 먹을수 있는 점심 파스타 세트도 가져다 달라고 했습니다.

원래는 티살롱에서만 먹어야 하는데 어차피 추가로 먹는거라서 그냥 이쪽으로 가져다 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 이건 뭐 브런치가 아니라 점심으로 너무 거하게 시킨것 같네요. )


파스타 세트에 같이 나오는 식전빵입니다.

투박한 호밀빵 스타일인것 같은데...


 단호박이 들어갔는지 색감이 너무 이쁘네요.



피클이 나옵니다.



당연히 직접 만든 수제 피클이겠죠.

두툼하게 자른 오이피클이 너무 맛있습니다.

 

이게 바로 티살롱에서만 파는 점심 파스타 세트입니다.

왼쪽이 해물고등어 파스타이고 오른쪽은 새우리조또입니다.



해물 고등어 파스타



오일파스타이면서 면은 페투치니를 사용했습니다.



아주 깔끔한 느낌이네요.



고등어 파스타는 잘못하면 비린내 때문에 실패하기가 쉬운데...



여기는 통마늘을 넣어서 비린내가 없이 조리를 아주 잘했습니다.

먹어봐야죠.



아.. 정말 고소하네요.


올리브 오일과 고등어 그리고 바질의 향이 아주 잘 어울립니다.



고등어를 보니 재료를 아끼지 않았더군요.



새우리조또입니다.



샤프란이 들어 갔는지 색깔이 너무나 이쁘네요. 



정말 손대기가 싫을 정도입니다.



리조또에 새우를 섞어 만든게 아니라 새우는 살만 발라내서 리조또 위에 올렸습니다.



아.. 지금 다시봐도 비쥬얼이 정말 좋네요.



역시 이쁜게 맛도 좋겠죠.

 
무슨 맛일까 흥분이 됩니다.


음.. 통통한 새우살에 고소하면서 부드럽게 넘어가는 크림 리조또가

정말이지 최고의 맛을 만들어 내는군요.



와인 한잔 마시고 싶었지만...

전날의 내상 치료겸 탄산수를 마시기로 합니다.



산페레그리노 탄산수입니다.

이탈리아가 원산지로 미슐랭 가이드에서 최고로 뽑은 탄산수라고 하네요.



그냥 생수에 탄산이 들어간 정도의 맛 같은데...

우리나라 초정 광천수가 그리워집니다.

 
드디어 메인인 랍스터와 스테이크가 나옵니다.



스테이크부터 살펴 볼까요?

 
때깔이 정말 예술이네요.



가만히 보니 스테이크에 소스가 별로 없습니다.



아니 거의 없다고 해야 할 것 같네요.



서버님에게 여쭤보니 여기 스테이크는 고기 고유의 맛을 느끼라고 소스를 많이 올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대신 플레이트 한쪽에 있는 소금을 찍어 먹으라고 하는군요.

소금은 허브 소금과 강황 소금 두가지입니다.



그리고 스테이크를 보니 그릴자국이 별로 없는것도 특징입니다.

그래서 다시 서버님에게 여쭸더니 일단 처음 조리는 수비드 조리법을 사용하고 나중에 그릴에 살짝 굽는다고 하네요.

사실...

수비드 조리법은 일반적으로 고기의 질긴 부위를 부드럽게 하기 위해서 쓰는 조리 방법인데...

안심에도 사용을 하면 고기가 더 부드러워지고 영양적인 면에서도 좋다고 합니다.  



가니쉬들도 심플에서 맘에 드는군요.



스테이크의 두께는 약 2cm 정도입니다.



스테이크를 잘라보니 제대로된 미디움레어입니다. 



이웃님들은 지금 정말 오리지날 스테이크를 보고 있는겁니다.



먹어봐야죠.

강황 소금에 살짝 찍어서 먹어 봅니다.



아.. 이건 뭐 씹을것도 없네요.

어찌나 부드러운지 그냥 넘어갑니다.

안심의 그 고소한 맛과 주르륵 흐르는 육즙도 아주 일품이네요.



이번엔 바닷가재인 랍스터구이입니다.



그리에르 치즈를 올려 구운거라네요.



랍스터는 참 오랫만에 먹습니다.



랍스터가 레스토랑 구이용치고는 상당히 실하네요.



아.. 오늘 정말 입안이 너무 행복할것 같군요.



역시 비싼만큼 그 값을 하는 메뉴입니다.



랍스터 구이도 소스는 철저하게 배제했습니다.



순수하게 랍스터의 원초적인 맛으로만 먹는거죠.


오동통한 집게발부터 먹습니다.



아.. 이건 정말 말이 필요 없네요. 흑흑..



쫄깃하면서 혀끝으로 느껴지는 감칠맛이 정말 죽여줍니다.



감자 퓨레와 같이 가니쉬들도 먹어야죠.



몸통살이 껍데기와 분리가 잘되네요.



큼직한 몸통살은 입안 가득 행복감을 줍니다.


이미 배는 부른데...

샐러드바를 안먹어 볼수 없다죠.

그래서 전복죽부터 시작합니다.


이어서 가져온 샐러드들...



배안부른것들만 골라 담았는데도 거합니다.



메인은 없이 요런것들만 팔면 더욱 좋을텐데.. ㅎㅎㅎ



샐러드바에서 직접 요리들을 담아와 보니..

워킹온더클라우드는 재료를 참 좋을것을 쓴다는 느낌이 듭니다.



새우도 칵테일 새우처럼 작은게 아니라 상당히 큼직하더라구요.



달팽이 같은 고급 식재료를 사용한다는것만 봐도 알수 있습니다. 



훈제 연어도 싸구려가 아니더군요.


두번째 접시...

정말 먹고 싶은걸로 배안부른것만 골라 왔네요.



더이상 요리는 못먹겠고 이제 후식으로 과일을 먹습니다.



과육이 큼직하니 싱싱하네요.



아이스 연시 퓨레입니다.

시원한게 아주 괜찮네요.

역시 이런건 여름이 제격이죠.


커피로 마무리...



설탕이 너무 이쁘네요.



커피 맛을 모르는 케케케는 녹차로...

하지만 녹차 맛도 잘 모른다는거... ㅎㅎㅎ

워킹온더클라우드

정말 구름속에서 멋지게 식사를 하는 느낌의 고급 레스토랑입니다.

주말엔 브런치를 하고 주중 점심엔 파스타 세트 메뉴를 파는데 가격대비 성능비가 참 좋습니다.

여기에 브런치에 제공되는 샐러드바의 음식들이 한결같이 재료를 좋은걸써서 아주 맛있더군요.

재료도 큼직하고 신선하면서 상당히 고급 식재료를 사용한 흔적이 보입니다.

종업원들도 상당히 친절해서 질문에 바로 응해 주시는데...

주방의 요리 정보를 막힘없이 다 얘기해줄 정도로 요리에 대한 내용을 해박하게 잘알고 있어 좋았습니다.

원래 셰프와 서버는 서로 요리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어야 손님들에게 더욱 서비스를 잘할수 있고

그런 레스토랑이야 말로 제대로 된 최고의 레스토랑 반열에 올라 갈수 있는것이겠죠. 

59층의 멋진 전망에서 바라보는 한강의 경치도 최고이고...

 가족 모임이나 귀한 손님 접대시에도 좋은 레스토랑이지만

특히나 티살롱에는 커플석이 마련되어 연인들이 데이트할때 빛을 발하는 맞춤 레스토랑인것 같습니다.   

이런 곳에서는 정말 기분이 나쁠래야 나쁠수가 없는것 같네요.

위치 나갑니다.

대중교통인 지하철로 오시려면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4번 출구로 나오셔서

약 900여미터를 직진하시면 63빌딩이 나옵니다.

63빌딩 본관 1층으로 오셔서 고층부 레스트랑 전용 엘리베이터를 타시고 59층에서 내리시면 됩니다.

만약...

자가용으로 오신다면 별관 주차장에 주차를 하시고 본관 1층으로 올라와

고층부 레스트랑 전용 엘리베이터를 타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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